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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올스타들과 함께 '기차여행'…색다른 만남

<앵커>

내일(22일) 부산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선수와 팬들이 같은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하면서 함께 여행을 즐겼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스타 선수들과 팬 90여명이 서울역에 모여 부산행 KTX 열차에 오릅니다.

선수들이 입장하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팬들은 농구 코트가 아닌 기차에서 선수들과 색다른 만남이 설레기만 합니다.

15년 전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전유찬/농구 팬 : 초등학교 4학년 때, (김주성 선수가) 데뷔할때부터 팬이어서 함께 찍었던 사진입니다. 1월이지만 올해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선수들도 팬들과 친구처럼 어울리며 기차여행을 즐겼습니다.

직접 점심 도시락을 나눠주고, 게임도 함께 했습니다.

[김주성/동부 포워드 : 기차 여행이 로망이잖아요. 이렇게 팬들과 같이 기차여행도 하고 맛있는 것도 나눠 먹고 하니까 재미있기도 하고요.]

때로는 체면을 구겨가며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김선형/SK 가드 : 색다른 경험이고, 팬들과 같이 가게 돼서 좀 더 저한테는 뜻깊은 일인 것 같아요.]

두 시간 반 동안의 기차 여행을 마치고 부산에 도착한 뒤에는, 함께 체육관으로 이동해 축제를 이어갔습니다.

선수들은 춤과 노래로 숨은 끼를 발산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가 코트를 수놓을 프로농구 별들의 잔치에 앞서, 선수들은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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