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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특검 강압수사" 핑계…최순실 또 소환 불응

<앵커>

현직 장관과 얼마 전에는 대기업 총수도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는데, 최순실 씨는 여전히 특검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민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최 씨가 이번엔 무슨 핑계를 대고 안 나온 건가요?

<기자>

이번에는 특검이 강압적으로 수사를 해서 못나가겠다는 겁니다.

오늘(21일)까지 4번째 불응인데, 그동안 건강 문제나 재판 준비 같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왔습니다.

특검은 더 이상 최 씨에 대한 조사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서 구치소에 있는 최 씨를 강제로 데려와 조사를 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체포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 씨 측 변호인은 "최소한의 자기 방어를 할 것"이라며 강제조사를 받더라도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입시 비리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군요.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이대 특혜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이대 교수들이 벌써 4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을 특검이 오늘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사람은 오늘 새벽 구속된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입니다.

이 교수는 정유라 씨의 과제물을 대신 제출하는 등 학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암 투병 때문에 달라진 외모로 나타나서 화제가 됐던 김경숙 전 학장도 다시 소환됐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 씨에게 특혜를 준 배경에 최경희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한 뒤, 최 전 총장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진행 : 이원우,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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