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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권한대행, '조윤선 신속사퇴' 가닥…국정공백 최소화

黃권한대행, '조윤선 신속사퇴' 가닥…국정공백 최소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늘(21일)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신속 사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조 장관의 구속 직후 "이런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 장관의 사표 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전했습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이 조 장관의 사표를 신속히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방침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데 이어 헌정사상 첫 현직 장관의 구속으로 국정 공백과 혼선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로 김종덕 전 장관과 조 장관, 정관주 전 1차관과 김종 전 2차관 등 전·현직 장·차관들이 줄줄이 구속돼 뒤숭숭한 문체부의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립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박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연결고리인 문체부 등 관련 부처를 계속 파고들고 있다는 점에서도 정부 차원의 신속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황 권한대행 측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현직 장관이 급하게 주말에 사표를 내는 전례가 드문 일이어서 언제, 어떻게 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 중입니다.

이날 일정이 없는 황 권한대행은 공관에서 조 장관 등의 구속 사태를 비롯한 시급한 현안들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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