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오늘 오후 2시 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은 애초 내일쯤 조 장관을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계획을 바꿔 구속 당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조 장관을 상대로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박 대통령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좌파 성향'의 문화 예술계 관리 방안을 지시했는지도 함께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이미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에 블랙리스트가 박 대통령의 지시로 작성·관리된 점을 적시했습니다.
함께 구속된 김 전 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특검 출석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