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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정의는 있나?'…권력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

[SBS 뉴스토리] 내가 싸우는 이유 - 대한민국에 정의는 있나?

10년 이상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2007년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故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는 아직도 삼성전자의 사옥 앞에서 농성을 한다.

근로복지공단에 맞서 소송을 벌인 끝에 딸이 숨진 지 7년 3개월 만에 산재 인정을 받아냈지만, 아직도 많은 근로자가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와 15년째 특허소송을 진행 중인 서오텔러콤의 김성수 사장.

대입 수학 문제의 오류를 지적하고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뒤 소송을 냈다가 패소하자 석궁을 들고 부장 판사의 집을 찾아갔던 김명호 박사.

획기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도 대기업과의 갈등으로 11년 동안 소송을 하다가 기술은 물론 회사를 빼앗기고 40억 원대의 채무자로 전락한 전직 벤처기업 대표 조성구 씨.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에 정의가 있는지 묻고 있다.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는 10년 이상 거대권력과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눈을 통해 왜 우리나라의 행정부와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가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는지 진단하고, 신뢰를 높일 대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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