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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실종 항공기 수색 중단…최악의 '미스터리'

[이 시각 세계]

3년 전 공중에서 홀연히 사라져버린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를 기억하시나요?

이에 대한 수색 작전이 어제(17일) 종료되면서 항공 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남게 됐습니다.

2014년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출발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돌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홀연히 레이더망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중국, 호주의 최첨단 기술이 동원돼 인도양 남쪽 12만㎢를 샅샅이 훑었지만, 파편 3개를 발견한 게 전부였습니다.

수색에 든 비용만 우리 돈으로 1천8백억 원, 항공사상 역대 최고 비용이 들어갔지만, 결국, 현지 시각으로 어제 수색 중단이 선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중단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큰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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