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쉿, 비밀이야!"…당신을 구해줄 마법의 음료는

소개팅에서 만난 남성과 분위기 좋은 술집으로 가게 된 여성.

말이 잘 통하고 취향도 비슷해서 호감이 가려던 찰나 상대 남성이 과도한 신체접촉을 시도합니다.

기분이 상한 나머지 일단 화장실로 피신했지만 자리를 피할 방법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우연히 화장실 벽에 붙어있던 한 장의 종이를 발견한 여성은 이후 별 탈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종이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을까요?

영국 매체 미러는 현지시각으로 14일 남아프리카의 한 술집이 곤경에 처한 여성 손님을 구하려고 제시한 특별한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여성 화장실에 써 붙인 종이에는 술자리에서 위협을 느낀다면 특정한 음료를 주문하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종업원이 그 위협에서 구해주겠다는 것이었죠.

'천사의 한 잔(angel shot)'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술은 자신이 처한 위기의 상황에 따라 주문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료만 주문하면 종업원이 차로 여성을 안내해주고 만약 특별히 라임이 들어간 음료를 주문하면 몰래 경찰을 불러 주는 식입니다.

가게 주인이 이런 대책을 내놓은 이유는 최근 소개팅 앱이 인기를 끌며 즉석 만남이 많아지면서 술집에서 만나는 남녀 간에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혹시 모를 데이트 폭력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는 이 아이디어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