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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핵 정국 때문에…'잼버리 유치' 지원 타격

<앵커>

새만금과 폴란드 그단스크가 경쟁하고 있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가 올해 결정됩니다. 대규모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탄핵 정국 때문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창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정부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활동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이 앞장서 유치활동을 하고 있는 폴란드와 힘겹게 경쟁하고 있는 전라북도에, 더없는 희소식이었습니다.

외교부와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와 탄핵 정국 속에 이렇다 할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는 오는 8월에 결정됩니다.

이제 7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여전히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저개발국가의 표를 얻기 위해선 코트라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협력단 등 민관기구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주문이 없다 보니 전혀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급한 대로 다음 달에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세계잼버리대회 유치활동 지원 안건이 채택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원택/전라북도 대외협력국장 : 해외조직망을 갖고 있는 기관들의 종합적 지원체계가 필요합니다. 국무회의에 이 안건을 상정해서 최선의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갈 것입니다.]

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잼버리대회 유치가 차기 정부의 첫 성과가 될 수 있는 만큼, 대선 주자들에게 지원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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