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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간 반기문 "노 전 대통령도 정치교체 말해"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정치교체를 말했다며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이 5년 여 만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사람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유엔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대해서 마음 깊이 감사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통령 외교보좌관과 외교부 장관을 거쳐 2006년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됐습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게 늘 가슴에 깊이 남아있다"며 자신이 내세운 '정치 교체'의 정당성을 역설했습니다.

[반기문/유엔 前 사무총장 : 어떤 정권을 잡기 위해서 사생 결단으로 죽기 살기 식으로 정권만을 잡겠다는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 전 총장은 앞서 어제(16일) 기자들과 만나서는 "당적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설 이후 입당 여부에 대한 가닥이 잡힐 거"라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봉하마을에서 곧바로 진도 팽목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추모관을 둘러보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국민 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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