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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세정제·접착제 등 28개…'발암물질' 함량 기준 초과

<앵커>

욕실 세정제와 접착제를 비롯한 28개 생활화학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등이 함량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라 이 제품들은 즉시 회수될 예정입니다.

노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경부는 세정제와 접착제 등 위해 우려 제품을 조사해 시중에 유통된 28개 제품에서 안전기준 위반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폼알데하이드를 비롯해 염산과 황산, 디클로로메탄 등이 함량 기준을 초과한 것들입니다.

3M의 욕실 청소용 크린스틱 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함량제한 기준을 2배 가까이 초과했습니다.

맑은나라가 만든 배수구 청소제, 맑은 씽크는 폼알데하이드를 1.5배 초과했고, 벡스인터코퍼레이션에서 만든 청소용 물티슈 벡스크린은 폼알데하이드가 6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폼알데하이드는 발암물질로, 증기를 흡입할 경우 천식 및 기관지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 염산과 황산은 부식성이 높은 유독물질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화학물질등록평가법에 따라 정기검사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환경부는 조사결과에 따라 안전기준 위반 제품을 생산·수입한 업체에 판매 중단과 회수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표시기준 위반제품을 생산하고 수입한 업체에는 개선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결과는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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