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피의자 소환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영재 원장이 오늘(17일) 오전 피의자로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김 원장은 진료 기록부를 조작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원장이 특검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특검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김 원장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지난 달 28일엔 김 원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달 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김영재의원의 환자 진료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 원장은 공식 자문의가 아님에도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씨와의 인연 덕분에 본인과 가족 회사 등이 각종 특혜를 누린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