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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견 북한 노동자 임금 2∼3년 전보다 15∼20% 상승"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의 임금이 2∼3년 전보다 15 내지 20%가량 상승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단둥 소식통은 이 방송에 "식품 가공회사에서 단순 노동을 하는 북한 노동자가 월평균 천 8백위안,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북한인 봉제공은 월평균 2천3백에서 2천5백위안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임금은 2∼3년 전보다 단순 노동직은 300위안, 봉제공은 300에서 500위안 정도 오른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잔업이나 특근을 하면 인건비를 더 줘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북한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대북소식통은 "이직과 결근이 잦은 중국 노동자들에 비해 북한 노동자들은 성실하게 일하고 생산성이 높아 중국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은 고용한 북한 노동자 가운데 탈북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고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12년 동안 중국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1조 5천억달러에 달했으나, 이 기간 동안 대북 투자액은 20억 달러로 전체의 0.13%에 그쳤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미국기업연구소와 헤리티지재단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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