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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클럽 테러 자행한 우즈벡 출신 주범 체포

이스탄불 클럽 테러 자행한 우즈벡 출신 주범 체포
새해 첫날 터키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39명을 숨지게 한 범인이 경찰에 검거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터키 일간 후리예트는 총격 테러범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가 이스탄불의 에센유르트 지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미확인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에부 무하메드 호라사니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다가 키르기스스탄 출신 친구의 집에서 네 살짜리 아들과 함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마샤리포프는 터키 중부 도시 코냐에 아파트를 얻어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아이와 함께 기거했으며 지난달 15일 이스탄불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메디컬 체크를 받은 뒤 경찰본부로 압송돼 조사를 받게 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지난 1일 오전 1시 15분 이스탄불의 유명 나이트클럽 '레이나'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로 아랍권 출신 외국인 27명을 포함해 39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총격 테러 직후 이슬람국가가 터키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대한 보복으로 총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대대적인 검거작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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