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 새벽 서울 풍납시장에 누군가 일부러 지른 불로 보이는 화재가 났습니다. 다행히 일찍 발견해 큰 피해는 없어서, 상인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경찰이 CCTV에 찍힌 한 남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건물 주변을 돌며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타다 남은 야채와 과일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서울 풍납시장의 한 야채가게에서 불이 나 냉장고와 야채 일부가 타는 등 12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목격자 : 앞에만 타다가 점점 올라오는데 처음엔 불인지도 몰랐어요. 깜짝 놀라서…]
주변 CCTV에서 한 남성이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영상이 포착돼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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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40분 쯤엔 서울 장안동의 한 자전거 가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점포에 있던 6명이 대피하고, 자전거 등 불에 타 1천7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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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투성이가 된 옷을 입은 남학생을 둘러싸고 또래 청소년 3명이 욕을 하며 뺨과 배를 여러 차례 때립니다.
경남 거제시에서 14살 A 군 등 3명이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또래 B 군을 집단 폭행하는 동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거제경찰서는 지난해 11월 해당 사건이 접수됐고, 이들이 2~3차례 폭행한 것을 확인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