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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트럼프 행정부 대북 강경기조 유지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AP통신이 분석했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아시아를 어떻게 뒤흔들어 놓을지 살펴보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라는 항목을 따로 잡아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마도 전임 행정부에서 가장 작게 이탈하는 정책이 북한에 대한 접근법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미사일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는 뚜렷한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자세를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놓고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과 벌인 설전에서 감지된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ICBM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히자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에 "북한이 방금 미국 일부 지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더 현대화한 구축함이 필요하다는 정견을 밝힌 바 있음에도 자신의 대북 접근법이 오바마 행정부와 다를 것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를 토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계속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유일한 핵심 동맹국 중국이 나서 나사를 조일 때 북한이 제어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의 동맹관계는 트럼프 당선인의 '안보 무임승차론' 등으로 미뤄볼 때 다소 기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양국을 겨냥해 "우리가 제공하는 엄청난 안보에 걸맞게 더 많은 금액을 내 달라고 정중히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날 세운 발언과 달리 트럼프 당선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외국 정상 중 가장 먼저 트럼프와 회동했습니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구도가 자국의 경제, 외교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다케나카 하루카타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 교수는 AP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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