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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직접 안내한 백악관…"국민의 집이다"

<앵커>

대통령 부부가 직접 안내하는 백악관 체험은 어떨까요? 재임 기간동안 백악관 개방에 앞장섰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 퇴임 선물로 백악관 가상 현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잔디밭 너머 보이는 백악관, 주변을 둘러보다 복도를 지나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백악관의 상징, 오벌 오피스라 불리는 대통령 집무실입니다.

카메라를 바라보며 오바마 대통령이 손님을 맞습니다.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미셸과 전 항상 농담을 합니다. 우리는 단지 이 집을 빌린 것이라고 말이죠. 이곳 주인은 미국민들입니다.]

밖을 나서니, 대통령과 각료들의 회의 공간인 캐비닛 룸이 보이고, 지하로 내려가면, 24시간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실이 있습니다.

집권 3년 차 오바마가 오사마 빈 라덴의 암살 작전 상황을 지켜봤던 곳입니다.

관저까지는 짧은 이 통로 하나만 지나면 끝, 복도 별칭이 45초 통근길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의 사적 만찬 공간에서는 미셸 여사가 기다리고 있고,

[미셸 오바마 : 여기가 우리 집입니다. 아이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여기서 자랐죠.]

'레드룸'으로 불리는 응접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360도 구현방식으로 제작된 8분짜리 이 가상 체험 영상에는 백악관 9곳의 이모저모가 담겼습니다.

재임 기간 백악관 시설 개방에 적극적이었던 그는, 지난 8년 미국민이 주인인 백악관을 집으로 부를 수 있었던 건 특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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