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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새 대표에 박지원…"빅 텐트 치겠다"

<앵커>

국민의당을 이끌 새로운 당 대표에 예상대로 4선의 박지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당이 정계 개편을 주도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인 2표제로 진행된 당 대표 경선에서 61.58%의 득표율로 대세를 확인했습니다.

박 신임 대표는 당의 정체성을 인정하는 모든 대선 후보에게 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신임 대표 : 당의 문턱을 낮추고 더욱 열겠습니다. 국민의당이 패권정치 청산의 성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이야말로 빅 텐트이자 제3 지대라며 대선국면에서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2위는 문병호 전 의원이 차지했고 김영환 전 의원과 황주홍 의원, 손금주 의원이 그 뒤를 이었는데, 탈락자 없이 모두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도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강조하며 새 지도부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前 대표 : 우리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때 여기 뜻에 동조하는 분들이 합류하실 겁니다.]

국민의당은 당 리베이트 의혹 사건의 관련자 전원 1심 무죄 판결과 오늘 새 지도부 구성을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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