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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 이달 안에 해야 좋은 이유는?

<앵커>

불안한 노후 대비 수단으로 주택연금이 있죠, 집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는 건데, 혹시 가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송욱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화성에 500일 동안 고립된 한 남자.

영화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발전기를 난방용으로 쓰고 냉동 감자로 농사를 짓습니다.

한 은퇴 연구소는요, 은퇴 후의 삶을 이처럼 고립무원 화성에 버려진 상황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영화에서나 현실에서나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인데요, 갖고 있는 집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이 우선 추천됩니다.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가 4만 명에 육박했는데, 지난해만 만 명이 가입할 정도로 최근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주택연금 가입을 생각하고 있으시다면 가급적 이달 안에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70세 어르신이 5억 원짜리 집을 맡길 경우 지금은 매달 162만 원을 받지만, 다음 달부터는 154만 원으로 내려가고요, 3억 원짜리 집이라면 97만 2천 원에서 92만 4천 원으로 깎입니다.

주택연금은 수령기간이 짧을수록 집값이 비쌀수록 그리고 금리가 낮을수록 많이 받는데, 수명은 늘어나 연금받는 기간은 늘어나고, 집값 상승은 더디다 보니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김동엽/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센터장 : 자기가 사는 집 또는 지역의 주택가격상승률이 (전체 상승률보다) 더 낮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 가입을 서둘러 보시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가입 후 집값이 오르거나 어르신들이 일찍 돌아가셔서 연금을 덜 받았다면 그 차액은 자녀에게 상속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오영택, CG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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