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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춘·조윤선 이번 주 중에 각각 소환

소환 조사 뒤 구속 영장 청구도 검토 방침

<앵커>

그럼 휴일에도 불이 켜져있는 특검 사무실 연결해서 다른 수사 상황도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어제(14일)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씨를 알고 있었단 정황 단독 보도해드렸는데, ( ▶ [단독] 김기춘, 김 종에게 "최순실 잘 해줘라" 지시) 특검이 김 전 실장을 언제쯤 소환할까요?


<기자>

특검은 오늘 오후에 정례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이번 주 중으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따로따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에서 만들어져서 교육문화수석실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 내려가 실행된 걸로 보고 있는데요, 이 전체 과정을 기획하고 지휘한 게 김 전 실장이고, 실무를 총괄한 게 조 장관이다, 이렇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그동안의 조사에서 이들의 혐의에 대해 구체적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는데, 소환 조사 뒤에는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앵커>

구속된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아직 구속 기한이 조금 남아있기는 한데, 일찍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고요?

<기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내일 기소하면 구속 기한이 아직 이틀 남는 건데요, 문 전 장관을 통해 혜택을 받은 사람, 즉,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심사를 앞두고 공소장을 통해 문 전 장관의 구체적 혐의를 정리해 공개하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내일 기소되면 문 전 장관은 특검의 '구속 1호'에 이어 '기소 1호' 타이틀도 갖게 됩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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