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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던 고영태 '돌연 잠적'…"서울 강남에 있다"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작성 2017.01.14 20:31 조회 재생수108,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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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인터넷상에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사람은 바로 고영태 씨였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을 폭로했던 인물인데, 다음 주 탄핵심판을 앞두고 돌연 잠적했습니다. '외국으로 떠났다', '신변에 이상이 생긴 거다', 여러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가 청와대 행정관을 수족처럼 부리는 모습이 담긴 CCTV도,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자주 손봤다는 내용도, 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 K 이사의 제보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고씨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도 답변에 거침이 없었습니다.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 :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종 증인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고영태/전 더블루K 이사 :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종 차관은…수행비서?]

이랬던 고 씨가 최근 돌연 잠적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17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부르려 했지만,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마찬가지로 연락조차 닿지 않았습니다.

고 씨는 최 씨의 국정개입과 K스포츠 재단을 통한 이권 개입을 확인해줄 중요 인물입니다.

'태국으로 출국했다.',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 등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고 씨와 접촉해온 손혜원 의원은 고 씨가 서울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 : 고영태 씨 서울에 잘 있고요. 강남에 잘 있습니다. 자기 사생활을 더 이상 노출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나타나지 않고 언론에 나오지 않는 거고요.]

헌법재판소가 경찰에 고 씨의 소재파악을 요청한 가운데, 고 씨가 탄핵심판 증언대에 서게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