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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영장 청구 내일 이후 결정"…막바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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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해서 내일(1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막바지 검토 작업 중인데, 이미 영장이 어느 정도 작성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은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을 포함한 특검팀 관계자들은 휴일인 오늘도 사무실로 나와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에 적용할 혐의 등을 놓고 막바지 법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검토할 내용이 많아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내일 이후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의 한 관계자는 "영장 청구에 문제 될 게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준비도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내일 중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될 경우 수사 전체에 큰 차질이 빚어진다는 점에서 꼼꼼히 최종 검토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가 걸린 삼성합병에 도움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 측에 거액을 지원한 데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지성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 등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도 함께 결정됩니다.

이 부회장의 지시로 뇌물 전달을 도운 게 혐의의 대부분인 만큼, 삼성 임직원들에 대한 영장 청구는 최소화하겠다는 게 특검의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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