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달 설 전에 공식적인 대선 출마선언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14일) 오전 OBS TV에 출연해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 "결심은 굳혔고,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설 전에 할까 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시장은 "1천만명이 넘는 대한민국 국민이 광장으로 나와서 촛불을 들지 않았느냐"며 "이분들의 목적은 딱 하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물론 대통령 탄핵도, 분노도 있었지만 '우리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것이고 99대 1의 불평등 사회를 바꿔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준비된, 유능한, 많은 문제를 해결해 본 사람이 필요하다"며 "내가 감히 그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