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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앞으로 탄핵 찬성·반대집회 자체추산 인원 비공개"

주말마다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 인원 집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경찰이 앞으로는 자체 추산한 인원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존에는 언론에 30분 또는 1시간 단위로 일시점 운집 인원을 공개했고, 최근에는 가장 많이 모였을 때 한 번만 공개했으나 자꾸 혼란만 야기돼 경찰 추산 인원을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언론에 통보했습니다.

이번 비공개 방침은 이철성 경찰청장의 최종 판단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와 관련해 언론과 사전 협의는 없었습니다.

그동안 탄핵 찬반을 놓고 이해 관계가 부딪치는 단체들이 동시에 집회를 하다 보니 참가 인원수가 논란의 중심이 돼왔습니다.

점 기준으로몇 명이 모였는지를 따진다.

경찰은 앞으로 자체적으로도 아예 인원 추산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매뉴얼을 만들 계획입니다.

경찰의 집회 인원 추산이 애초 내부 용도이긴 하지만, 최근 집회 참가자 규모가 국민적 관심사인 상황에서 이처럼 일방적으로 인원 비공개 방침을 세운 것을 두고 적절하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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