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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통합시스템 활용…숨겨진 세원 발굴

<앵커>

오늘(13일)은 경기도 광주시가 공간정보와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숨겨진 세원을 발굴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도로 204㎡는 한 편의점의 진출입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땅은 광주시 소유로 돼 있어서 개인적으로 쓰려면 사용료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2011년부터 3년 반 동안 사용료를 내지 않고 무단점용했습니다.

[장수정/광주시 세외수입팀 주무관 : 매번 직원들이 현장을 나가서 전수조사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인력들이 필요해서 국공유 재산을 제대로 관리 하기 어려웠다.]

그러다 지난해 말 광주시 세원발굴팀에 적발돼서 1천만 원이 넘는 변상금을 냈습니다.

누락된 세원을 발굴하는 데는 광주시의 통합시스템인 아이원이 한몫했습니다.

지적도와 항공사진 같은 공간정보에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 같은 행정정보를 결합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세금이나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는 토지는 빨간색으로 바로 표시됩니다.

광주시는 이런 식으로 지난 2년 동안 941건의 세원누락사례를 찾아내서 26억 5천8백만 원의 세원을 발굴했습니다.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우리 시의 아이원 세외수입통합시스템개발은 인력과 시간 비용을 최소화하여 세원을 발굴한 스마트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경기도 광주시의 세원발굴시스템이 효과를 거두면서 김포와 춘천 등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빅테이터등을 통해 새롭게 발굴되는 세원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복지 예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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