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올레TV 서비스에 '성폭행 영화' 카테고리

<오!클릭> 두 번째 검색어, '성폭행 영화 논란'입니다.

한 누리꾼의 제보로 시작된 이 논란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KT의 올레TV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 누리꾼은 영화 스파이를 검색하기 위해 초성검색으로 'ㅅㅍ'을 검색하자, '성폭행 영화'라는 카테고리를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이 분류에는 총 580여 개의 영화가 포함되어 있는데,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선정한 청소년 권장영화와 유명 뮤지컬 영화 등이 나옵니다.

심지어 일본군 위안부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올레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성'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해도 '성폭력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관련 검색어가 바로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KT는 '이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를 반복 검색해서 자동으로 카테고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성폭행 요소를 카테고리화 한다는 게 말이 되냐',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추천 검색어인데 믿기지 않는다' 등 분노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