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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수회복 약해 성장세 둔화…올 2%대 중반 성장"

SBS뉴스

작성 2017.01.13 10:35 수정 2017.01.13 11:00 조회 재생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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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3일 "국내 경제의 내수 회복세가 약해져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면서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중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은은 국내 경제에 대해 "수출 부진이 완화됐으나 내수의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금년 중 GDP 성장률은 2%대 중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공급자 측 요인에 의한 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1%대 중반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 등으로 점차 높아져 2017년 중반경에는 물가안정목표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특히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해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명시했다.

금통위 회의 후 발표하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이런 문구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올해부터 의결문 개편을 통해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신호를 명시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다음은 1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미국과 일부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다소 확대되는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 국채금리의 오름세가 진정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완화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미국의 신정부 정책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수출 부진이 완화되었으나 내수의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상황은 취업자수가 제조업에서 감소를 지속하고 서비스업에서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다소 부진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금년 중 GDP 성장률은 2%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 등으로 회복세가 제약되겠지만 수출은 세계경제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는 공급측 요인에 의한 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1%대 중반으로 오름세가 확대되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대 중후반을 나타내었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을 지속하였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 등으로 점차 높아져 2017년 중반 경에는 물가안정목표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후반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주가 및 장기시장금리의 변동성이 다소 축소되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지난해 10월 이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둔화되었다.

가계대출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다가 은행대출의 경우 최근 들어 증가규모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하여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그 영향,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이,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