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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맏형’ 최경주 2017년 첫 출전, ‘영건’ 김시우 불참

소니오픈, 오는 13일(한국시간) 개막

[PGA] ‘맏형’ 최경주 2017년 첫 출전, ‘영건’ 김시우 불참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오는 13일(한국시간)에 개막하는 소니오픈에 ‘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2017년 첫 출전한다. 

최경주는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준우승과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5위 등으로 활약하며 여전히 한국 남자 골프계의 ‘전설’로 통한다.

최경주는 PGA 투어가 휴식기에 들어가기 직전이던 지난달 열린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비록 이 대회는 비공식 대회로 상금 등에서 인정을 받지는 못하지만 빼어난 샷감을 자랑하며 2017년을 기약하게 했다.

소니오픈은 최경주가 2006년부터 꾸준하게 출석한 대회로, 스케줄상 거의 새해 첫 대회였다. 2008년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기억은 최경주에게는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요인이다.

40대 후반인 최경주는 현역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새롭게 시작된 시즌에도 ‘코리안 탱크’에 걸맞은 다짐과 각오로 코리안 맏형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건’ 김시우는 9일 끝난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공동 30위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 소니오픈은 김시우에게도 좋은 기억의 장소이다. 2부 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올라와 지난해 소니오픈에 출전한 김시우는 첫날부터 선두권을 꿰차고 나흘 내내 우승 경쟁을 펼치며 4위라는 성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시우 또한 대회를 앞두고 지난주 대회에 대해서 "드라이버만 빼고 아이언샷과 퍼팅은 최고의 컨디션이었다"고 밝히며 소니오픈에 대한 각오를 전했으나, 갑자기 불참을 선언했다. 

한국 선수로는 노승열, 양용은, 김민휘, 김형성, 강성훈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 올린 노승열은 지난해 말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시아 최초 메이저대회 우승자’ 양용은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담금질을 해왔고,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김민휘, 김형성, 강성훈도 이번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해외 선수들 중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파비안 고메즈(아르헨티나)를 필두로 조던 스피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마크 레시먼(호주), 폴 케이시(잉글랜드), 빌 하스(미국) 등이 출전한다.

<SBS골프 소니오픈 생중계 시간>

1R : 13일(금) 오전 9시~
2R : 14일(토) 오전 9시~
3R : 15일(일) 오전 9시~
4R : 15일(월) 오전 8시~

[사진=PGA TOUR IMGAGES]

(SBS골프 이향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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