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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1심 무죄…"우병우 기획설"

<앵커>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국민의당은 정권 입맛대로 수사한 결과라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기획 수사설을 제기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은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 등 기소된 7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광고 대행업체로부터 2억 1천여만 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혐의가 있다며 기소했었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돈이 정당한 용역 대가이며, 범죄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무엇보다도 당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돼 참으로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김수민/국민의당 의원 : 국민의당이 정권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총선 직후 불거진 도덕성 논란에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가 사퇴하고 국민의당은 적잖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정권이 자신과 국민의당을 죽이려 했다는 게 증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前 대표 : 지금 세간에 우병우의 기획수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만 된다고 봅니다.]

검찰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소사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무리한 기소였단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최대웅,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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