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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일 오후 귀국…"정권교체 넘어 정치교체"

<앵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내일(12일) 귀국합니다. 국민통합과 함께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 이런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내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맨 먼저 박연차 회장에게서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부터 해명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민화합과 국가통합이란 대국민 메시지도 내놓습니다.

회견 직후 자택으로 이동하는데, 그동안 검토했던 공항철도 대신 승용차를 택했습니다.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겠다는 겁니다.

첫 공식일정은 모레 시작합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과, 진도 팽목항 방문은 따로 시간을 내기로 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설 전까지는 청년과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합니다.

[이도운/반기문 前 총장 대변인 : 서민·취약계층·청년층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그걸 좀 많이 알고 싶다(는 겁니다.) 그 목소리에 따라서 앞으로 갈 길을 결정하겠습니다.]

한 측근은 "정권교체만을 목표로 삼는 건 국민을 실망 시키는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강조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반 전 총장의 당선은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란 문재인 전 대표의 프레임을 깨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반 전 총장은 설 연휴 전날인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위원양, CG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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