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재용 부회장, 또 '피의자' 소환…9년 만에 특검 조사

이재용 부회장, 또 '피의자' 소환…9년 만에 특검 조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이 부회장이 특검에 소환되는 건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이 부회장은 9년 전인 지난 2008년 2월, 경영법 불법 승계 의혹으로 삼성 특검팀에 피의자로 소환됐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에버랜드, 서울통신기술, 삼성SDS 등 계열사 지분을 정상가보다 싼 값에 탈법적으로 넘겨받아 그룹 지배권을 승계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에버랜드 CB나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헐값으로 발행하는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 이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에 관여했는지 등이 수사 대상이었습니다.

당시 조준웅 특검팀은 당시 전무 신분이던 이 부회장을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사실상 삼성그룹의 총수 자격으로 나오는 것이라, 이번에도 특검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그룹 총수 자격으로 2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수사 때 대검 중수부에 소환됐고, 2008년엔 두번째로 삼성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SDS BW 저가 발행에 따른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확정됐지만, 4개월만인 2009년 말 특별 사면을 받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