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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출전국 48개로 확대…중국 때문에?

<앵커>

지금은 월드컵 본선에 32개 나라가 나가고 있는데요, 2026년부터는 48개 나라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피파 수입이 그만큼 늘어나게 되는데, 특히 중국을 위해서 확대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축구연맹은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을 48개로 확대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3개 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 뒤 조 1, 2위가 32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입니다.

FIFA는 대회 기간을 현재와 같은 32일로 유지하고 우승팀의 경기수도 현재와 같은 7경기에 맞춰 선수들의 부담도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아니 인판티노/FIFA 회장 : 대회 방식은 좀 바뀌지만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훨씬 더 많은 국가들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대륙별 티켓 배분은 오는 5월쯤 결정될 예정인데,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현행 4.5장인 아시아 티켓이 최소 7장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FIFA 회원국의 4분의 1이 월드컵 무대에 나서면서 축제의 의미는 커졌지만, 대회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FIFA는 48개국으로 확대할 경우 수입이 1조 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축구 저변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해 재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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