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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일 귀국…동생·조카는 뇌물 혐의로 기소

반기문은 묵묵부답…검증 문제 본격적으로 떠오를 듯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12일) 오후에 귀국합니다. 그런데 이런 때에 반 전 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뇌물 혐의로 뉴욕 법원에 기소된 사실이 새로 알려졌습니다. 검증 문제도 본격적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 새벽 뉴욕에서 출발해 오후 5시 반, 서울에 도착합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3일부터 뉴욕주 북부의 한 산장에 머물며 인천공항에서 내놓을 첫 대국민 메시지 구상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레 국립현충원에 이어 광주 5·18 민주묘지, 대구 서문시장, 진도 팽목항과 봉하마을 등을 찾아 이념과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 행보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반 전 총장 측은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뇌물 관련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 기소된 것과 관련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경남기업의 베트남 랜드마크 72빌딩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중동 관료들에게 6억 원의 뇌물을 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을 중간 브로커가 가로채 이들 부자의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반주현 씨는 지난해 서울북부지법에서 랜드마크 72빌딩 매각과 관련해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6억 5천만 원을 경남기업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반주현 씨는 뉴욕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반기상 씨는 경남기업 고문으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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