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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 "트럼프에게 러시아가 해킹 배후라고 말했다"

영국 외무 "트럼프에게 러시아가 해킹 배후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팀에게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 같은 매우 더러운 온갖 계략들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내정자와 트럼프 당선인의 맏사위로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내정된 재러드 쿠슈너 등 트럼프 당선인 측근들과 미 의회 공화당 지도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존슨 장관이 이날 하원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존슨 장관은 미국 민주당 이메일 해킹은 "러시아인들에게서 나온 것"이 "매우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우리가 러시아를 악마로 만들거나 러시아를 코너에 몰아넣는 것까지로 더 나아간다면 이는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참모진과 대화와 관련해 "영국과 미국 차기 행정부 사이에 앞으로 나아갈 길과 관련해 광범위한 공감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존슨 장관은 "분명히 트럼프 행정부는 매우 흥미로운 변화의 의제를 갖고 있다"며 "변하지 않을 하나는 영국과 미국의 관계의 긴밀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미국과의 자유무역 협상에서 앞줄에 있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영국민에게 브렉시트 반대를 호소하면서 만일 영국이 EU를 떠나서 미국과 무역협상을 하려면 "뒷줄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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