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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틀 김연아'…눈부시게 성장한 '임은수'

<앵커>

차준환 선수가 '남자 김연아'로 불리며 쑥쑥 커가는 가운데 여자 피겨에서도 14살 임은수 선수가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리틀 김연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임은수는 이번 종합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최초로 총점 190점을 돌파해 국내 피겨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석 달 전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은 임은수는 김연아로부터 틈틈이 안무 지도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 때 점프를 하다 벽에 부딪히는 실수를 범했는데 점프 동선에 관한 김연아의 조언을 듣고 문제점을 고쳤습니다.

[임은수/피겨 국가대표 : 연아 언니의 경험대로 많이 듣고 그대로 해서 훨씬 더 많이 나아졌던 것 같아요.]

임은수는 현역 시절 김연아를 많이 닮았다는 평가입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로 시작하는 등 프로그램 구성이 비슷하고 빠른 스피드와 높은 점프, 긴 비거리도 김연아를 연상케 합니다.

풍부한 표현력으로 예술 점수도 많이 받습니다.

['리틀 김연아'라는 말을 듣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연아 언니가 닦아놓은 길만큼 최대한 제가 그 길을 많이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임은수는 오는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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