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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선서' 안 한 조윤선…'악연' 이혜훈과 재회

<앵커>

조윤선 장관은 청문회장에서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과 맞닥뜨렸습니다. 총선 공천부터 최근의 법적 분쟁까지. 두 사람의 악연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어서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에 다시 나온 조윤선 장관은 증인선서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청문회 때 블랙리스트를 모른다고 위증했다며, 국조특위로부터 고발당했단 게 이유였습니다.

똑같이 진술해도, 진술을 바꿔도 둘 다 위증으로 볼 거라는 겁니다.

[조윤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만약에 제가 고발이 되지 않았다면 성실하게 답변을 재차 드릴 수 있습니다만, 이미 저를 고발하셨고.]

지난해 총선 지역구 공천에서 경쟁했던 이혜훈 의원과의 만남도 관심이었습니다.

이 의원은 조 장관을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이혜훈/바른정당 의원 : 블랙리스트 관련해서는 정무수석실의 작성, 문체부 장관으로 와서 집행과 파기, 이 세 가지 핵심쟁점의 의혹 3관왕입니다. 어불성설의 말장난을 하면서 국민 앞에 사기행각을 한 겁니다.]

앞서 조 장관은 자신이 최순실 씨를 재벌 부인들에게 소개해 줬다는 말을 들었다는 이 의원을 고소했었습니다.

오늘(9일) 청문회에선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입 맞추기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최 씨가 독일에서 박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하고 통화한다는 느낌 받은 적 있습니까?]

[노승일/K스포츠재단 부장 : 독일에 있을 때 한 차례 있었습니다.]

[노승일/K스포츠재단 부장 : (최순실이?) 네.]

노승일 부장은 정유라 씨가 몸 관리보다 여가를 많이 즐겼다며, 운동선수로서 자질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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