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투자·수출 무너지는 '퍼펙트 스톰' 온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한국에 소비, 투자, 수출이라는 세 가지 성장 기둥이 동시에 무너져 내리는 '퍼펙트 스톰'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태신 원장은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에서 한미경제학회가 주최한 조찬포럼에 참석해 '2017년 경제전망과 위기 가능성 점검'을 주제로 발표한 자리에서 '퍼펙트 스톰'을 주장했습니다.

권 원장은 "지금의 위기는 소비, 투자, 수출이 동시에 무너지는 퍼펙트 스톰이기 때문에 재정지출 증대를 통한 경기부양은 실효성이 낮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권 원장은 특히 "단순 제조업의 수출만으로 성장하는 시기는 지났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사물인터넷(IoT)과 제조업의 융합,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 우리 경제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작업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