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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선 준비 돌입…설 연휴 전 후보등록"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조기 대선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설 전에 예비후보들 등록을 받고, 후보를 뽑는 경선 규칙도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는 경북 구미에 갔다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신년기자 간담회에서 당내 대선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선 경선 규칙을 마련하고 늦어도 설 연휴 전에는 예비후보 등록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엇보다 후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모든 후보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경선 규칙을 만들겠습니다.]

경선 원칙으로는 공정성과 중립을, 본선 원칙으로는 포용과 단결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개헌에 대해선 국민주권·국민주도를 원칙으로 하는 제대로 된 개헌을 하겠다며 정계 개편을 위한 개헌은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당내 대선 주자들도 지역을 돌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박원순 시장은 수도권 당 행사에서 불평등과 불공정 해소를,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에서 지방 분권을 외치며 대권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경북 구미를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농수축산물은 김영란법의 예외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간담회 후 구미시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에게 거칠게 항의하면서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욕설과 함께 차량을 발로 차는 등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집단행위를 했다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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