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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악재 불구하고 멋진 연기…압도적 우승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작성 2017.01.08 21:09 수정 2017.01.08 22:19 조회 재생수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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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피겨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차준환 선수가, 평창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국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케이트 화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준환은 오른쪽 스케이트 화가 헐거워지는 문제가 생겨 테이프를 감고 경기에 나서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기량과 표현력으로 멋진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기술인 3회전 연속 점프를 가뿐하게 소화한 뒤 주 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도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후반부에 3연속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침착하게 남은 연기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56.24점을 받은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 점수를 더한 총점에서 238.07점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대표 선배 김진서를 20점 넘게 따돌린 압도적인 우승이었습니다.

지난해 세운 자신의 최고점이자 한국 기록에는 4점이 모자랐지만, 올림픽 경기장에서 치른 첫 리허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차준환 : 쇼트(프로그램)도 잘 마쳤고 프리(스케이팅)도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점프 실수가 나와서 좀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시상자로 나선 피겨여왕 김연아도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대견한 후배를 격려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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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싱글에서는 14살 유망주 임은수가 김연아 이후 국내 선수 최초로 190점을 돌파하면서 우승했고, 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13살 유영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