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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 선 세월호 생존 학생들…참사 후 첫 발언

<앵커>

세월호 참사 당시 생존 학생들도 1천 일 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그리운 친구들을 추모하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참사 이후 처음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공포와 외로움 속에 떠나간 친구들을 기렸습니다.

[장애진/세월호 참사 생존 단원고 학생 : 우리가 나중에 너희들을 만나는 날이 올 때, 우리들을 잊지 말고 18 살 그 시절 모습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7시간 동안 무엇을 했기에 이렇게 큰 사고가 생겼는데도 제대로 보고받지 못하고 제대로 지시하지 못했을까 조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 현수막을 들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광화문에 60만 명 등 전국에서 64만 명이 11번째 주말 촛불집회를 지켰습니다.

친박 단체들도 대규모 맞불집회를 벌였습니다.

특검 사무실 근처인 삼성동 코엑스 앞과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 태극기를 들고 모여 특검수사 중단과 탄핵 기각을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가 인원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촛불집회에 2만 4천 명, 친박 단체엔 이보다 많은 3만 7천 명이 모였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평소대로 계산을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추산 근거를 밝히라며 요청이 줄을 이었습니다.

어제 경복궁 앞에서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며 분신한 64살 서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박진호·설치환·이용한,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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