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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부츠 문제로 테이핑한 채 뛰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7.01.08 14:40 조회 재생수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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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휘문중) 선수가 스케이트 문제로 테이핑을 한 채 연기하다 넘어지는 아쉬운 상황을 겪었습니다.

차준환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 종합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연기 막판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경기 후 만난 차준환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같은 점프에서 실수했는데 이번에도 넘어졌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연기를 스스로 평가해달라는 말엔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를 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차준환은 이날 스케이트 문제를 안고 뛰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점프 실패 장면을 묻는 말에 잠시 고민하다 "사실 스케이트 부츠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오른쪽 스케이트 부츠가 물렁물렁해져 점프할 때 문제가 있었다"며 "비슷한 제품 2개 정도를 신어봤는데 익숙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선 테이핑하고 뛰었는데 점프를 할 때 미끄러졌다"라며 아쉬워했습니다.

차준환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오는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새로운 스케이트 부츠를 맞출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준환은 "남은 기간 새 스케이트에 적응을 잘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각오를 묻는 말엔 "4회전 점프를 프리스케이팅에 한 개 더 넣을 수도 있는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경리를 치른 데 대해 "매우 편안하게 연기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