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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의혹' 김종덕 전 장관, 피의자로 소환

오늘 오후 2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 문화수석, 피의자로 소환

<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찬종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김종덕 전 장관이 오늘(8일)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엔 피의자, 그러니까 범죄 혐의가 있어서 조사를 받는 신분으로 소환이 됐습니다.

지난달 30일에 조사 받을 때는 참고인 신분이었습니다.

이 9일 사이에 특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종덕 전 장관의 개입 혐의를 더 구체적으로 확인했단 뜻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출석한 김 전 장관의 말 들어보시죠.

[김종덕/전 문체부 장관 : (문화계 블랙리스트 여전히 본 적 없으십니까?) 올라가서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블랙리스트 관리에 깊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전 장관이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데 대해 국회에 위증 혐의로 고발할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윗선', 그러니까 청와대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블랙리스트를 청와대에서 문체부로 내려보내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이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특검은 어제 오후에는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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