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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연기…차준환, 역대 최고점 '쇼트 1위'

<앵커>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 차준환 선수가, 평창올림픽이 열릴 무대에서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80점대를 돌파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 소식,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을 따내고 돌아온 차준환은 한층 더 완성도 있고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과제인 3회전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이어진 트리플 악셀 점프도 깔끔했습니다.

마지막 트리플 루프까지 세 차례 점프를 모두 성공하며 빠짐없이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화려한 스핀과 경쾌한 스텝으로도 관중을 매료시킨 차준환은 81.83점을 받아 국가대표 선배 김진서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최고점을 2.49점 경신했고 한국 선수 최초로 쇼트프로그램 80점 벽을 돌파하면서 첫 올림픽 리허설 무대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차준환 : 올림픽 경기장에서 첫 시합이었는데도 좀 편안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고, 그만큼 좀 더 침착하고 차분하게 경기했던 것 같아요.]

차준환은 내일(8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총점에서도 자신의 한국 기록 경신을 노립니다.

여자부에서는 14살 유망주 임은수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고,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13살 유영은 점프 실수를 범하며 6위에 자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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