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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집사 교회" vs "죽음 내모는 목사" 설전

<앵커>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이 사흘째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이 아니라 서청원 집사가 있는 교회다.', '인 비대위원장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목사다.' 비난의 수위도 아슬아슬합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성직자 자격 없는 거짓말쟁이라는 서청원 의원의 공격을 다시 받아쳤습니다.

당을 구할 비대위원장이 아닌 성직자를 찾은 거냐며 꼬집었습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누리당이 정치하는 덴지 알았어요. 그런데 와서 보니까 교회더라고. 서청원 집사님이 계신 교회야 이게.]

국회의장직 밀약설엔 덕담을 진담으로 들었느냐고 받아쳤습니다.

인적청산 시한을 하루 앞두고 중도 성향 이주영, 김정훈 의원을 비롯해 30여 명의 의원이 추가로 거취를 당에 맡겼습니다.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은 버텼습니다.

할복, 악성종양 등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비대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대한민국에 그분(인명 진 위원장) 한 분밖에 없는 겁니다. 어떻게 성직자가, 국회의원을 보고 할복자살하라 그럽니까, 할복하라 그럽니까.]

새누리당 탈당파들은 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혁보수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습니다.

정의와 안보라는 양 날개에 재벌 개혁, 따뜻한 보수까지 정강정책에 담았습니다.

[정병국/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개혁보수신당은 시대착오적 수구 집단과의 절연을 선언합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합류하면서 유승민, 남경필 등 새누리당 출신 대선주자 대부분이 한배를 타게 됐지만, 인 위원장의 쇄신 바람에 탈당 흐름은 주춤해진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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