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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은 핵심 수사 대상"

<앵커>

이번에는 특검으로 가보겠습니다. 특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대상이다" 이렇게 못 박았습니다. 특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나라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특검이 이렇게 김 전 실장하고 조 장관을 수사대상이라고 딱 못 박은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이 특검법에 명시되지 않아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새누리당 일각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이름을 꺼냈습니다.

문체부의 부당한 인사 조치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블랙리스트를 파악해 수사하게 됐다고 설명했고, 김 전 실장과 조 장관도 관련 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이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개입 의혹을 입증한 진술과 증거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두 사람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특검은 오늘 2014년 문체부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블랙리스트 관련 업무를 조율한 의혹을 받는 송수근 문체부 1차관을 소환했고, 내일은 2013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을 지냈던 모철민 주 프랑스대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얘기를 들어보니까 정유라 씨 이화여대 특혜입합 관련해서 문제가 됐던 이화여대 전 입학처장 소환됐다던데, 남궁곤 교수 맞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남궁 전 처장은 정유라 씨 입시 면접 당시 면접관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지시해 입학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남궁 전 처장을 상대로 특혜를 주게 된 배경에 이른바 윗선이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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