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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2차 변론 시작…증인 출석 여부 미정

<앵커>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두 번째 변론 절차가 조금 전에 시작됐습니다. 오후에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는데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석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5일)은 하루 종일 심리가 열리는데 우선 오전에는 어떤 내용을 다룹니까?

<기자>

네, 조금 전 10시부터 이곳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이번 탄핵심판 사건 두 번째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첫 변론이 박근혜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9분 만에 끝나면서 사실상 오늘이 첫 변론이나 마찬가진데요, 오전에는 국회와 대통령 측 양 당사자가 모두 발언을 통해 각자의 주장부터 펼치게 됩니다.

추가 증거 신청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텐데, 대통령 측이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 행적 자료를 제출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12대 1이 넘는 경쟁률 속에 50여 명의 일반인 방청객이 선정되고, 1시간 전부터는 이곳 주변에서 친박 단체의 집회도 진행 중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후로 예정된 증인신문은 실제로 이뤄질지 알 수 없다면서요?

<기자>

네, 오후 2시로 예정된 증인신문이 아무래도 오늘의 최대 관심 사안인데 증인들의 출석 여부가 아직까지 불분명합니다.

출석 통지라도 받은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과 달리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의 경우 증인 출석요구서조차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헌재 직원이 직접 주소지로 찾아도 가고, 전화도 걸어봤지만, 연락 자체가 닿지 않는 상황입니다.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으면 출석 의무가 생기지 않아 강제 구인 절차도 불가능합니다.

이 점을 노리고 잠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대로라면 두 사람의 불출석이 예상됩니다.

다만, 이영선, 윤전추 두 행정관은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불출석할 경우 헌재가 강제 구인 절차에 나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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