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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12일 귀국…10년 경험 한국에서 실천"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주 목요일이죠. 12일에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상보다 조금 귀국 날짜를 앞당긴 건데요, 기자들과 만나서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한국에서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0년간 머물렀던 뉴욕 맨해튼의 사무총장 관저를 떠났습니다.

구체적인 귀국 일자를 직접 밝히면서 우선, 국민들께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일했던 소감과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1월 12일 목요일 오후에 5시 반 경쯤 되는데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이달 중순쯤으로 알려졌던 귀국 시기를 조금 앞당긴 것입니다.

새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대선후보 지지도 1위 자리를 내준 점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어려움이 소통 부재에서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든 일을 대화를 통해서 하고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들, 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지난 10년간 자신의 경험을 한국에서 실천해보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직후 당분간은 기존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지만 이후 개헌 등을 고리로 폭넓은 세력과 연대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반 전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돼 연락을 하지 못했다며 귀국 이후 기회가 되면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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