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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게 쏠리는 국민 표심…어떤 요인들 있나

<앵커>

국회 취재하는 한정원 기자 나왔습니다. 한 기자, 우리 신년 여론조사는 문재인 전 대표의 우세가 아주 두드러지네요, 어떤 요인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문재인 우세'라고 명확하게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떤 요인일까, 여론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와 분석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야권에 될만한 후보를 밀어주는 거다, 하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빠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미 위기인 만큼 지난 대선에서 한차례 검증을 마친 문재인 전 대표에게 표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동층이 제법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3분의 1 가까이가 부동층이더군요? (네, 그렇습니다.) 자, 또 여권을 보면 말이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떠나겠다, 탈당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또 여권에서 변수가 될 수가 있겠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충원을 참배한 뒤, 카메라 앞에 서서 기자들에게 새누리당 탈당 결심을 밝혔습니다.

말로는 정치색을 없앤다는 뜻이다, 다른 세력과 결합 없다, 관계가 없다라고 밝혔지만, 어쨌든 친이계는 대장 덕분에 마음 편히 당을 떠날 수 있게 되면서 보수진영 분화를 가속화시키는 신호탄이 될거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반기문 전 총장 측과  연대 가능성도 흘러나옵니다.

<앵커>

일부 친이계들이 벌써 반기문 전 총장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자, 물론 이런 변수들이 새해부터 슬슬 드러나기 시작한 것 보니까, 앞으로도 여러 가지 변수가 쏟아지겠죠?

<기자>

네, 벚꽃대선 얘기도 나오는데, 여권, 야권 할 것 없이 아직 변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유례없는 다자구도 속에서 먼저 반기문 전 총장이 어디에 둥지를 틀 것이냐, 그게 가장 관심사이고요, 그다음에 귀국 이후에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 뒤에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또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핵심 변수, 개헌연대 성사 여부입니다. 비 문재인 진영을 중심으로, 개헌 연대 논의를 중심으로 해서 후보 간의 연대를 넘어 어떻게 논의가 될 것인가, 어떻게 합종연횡이 이루어질 것인가도 지켜봐야 하고요, 그리고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입니다.

<앵커>

지금 연대 얘기 나온 김에 야권연대의 가능성에 대한 생각도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여론조사로서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오히려 가능성이 좀 높은 후보에게 표 몰아주기 현상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막판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안철수 연대는 지난번 대선 때 서로의 갈등을 미루어보아서 굉장히 힘들지 않겠나 싶기도 한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앙금이 있고 또 헤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같이 가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끝까지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1일) 새해 아침부터 문재인 전 대표가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광주 무등산에서 국민의당을 향해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자, 만약 비박계와 손을 잡는다면 호남의 정권교체 염원에 배반이다"라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답, 냉랭했습니다.

"국정농단에 책임 있는 개혁보수신당과 연대를 하겠느냐"하면서도, "그렇지만 민주당과 함께 가기는 쉽지 않을 거다"하고 못을 박았습니다.

<앵커>

말들이 슬슬 원색적으로 되기 시작하는군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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