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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복잡한 대선 구도…관전 포인트는?

<앵커>

올해 대선 구도는 거의 1960년대 이후에 가장 복잡하게 전개될 것 같습니다. 다자구도, 합종연횡, 새 주자의 부상, 대선 구도는 막판까지 요동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어서, 이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BS 18대 대통령 선거 방송 : 문재인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SBS 18대 대통령 선거 방송 : 경기는 박근혜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은 막판에 보수와 진보세력이 각각 결집한 양자구도였습니다.

그러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3강 구도였던 1987년이래 대선은 형식적으로 다자구도가 많았습니다.

올해 대선전도 다자구도로 출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와 가장 큰 차이는 보수정당까지 딴살림을 차리며, 보수와 진보 양쪽 모두 나뉘어졌단 겁니다.

중도를 아우르는 제 3지대론까지 부상하면서 정치환경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고차원 방정식을 풀 첫 번째 열쇠는 반기문 전 총장이 쥐고 있습니다.

독자 세력을 형성할지, 개혁보수신당을 발판으로 삼을지, 아니면 야권의 비문 세력까지 규합할지, 경우의 수는 많습니다.

반기문 발 정계개편이 합종연횡으로 이어진다면, 대통령 임기단축을 포함한 개헌 논의가 고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다른 변수는 탄핵 시점입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면 60일 이내 대선을 실시해야 합니다.

탄핵 결정이 3월을 전후해 이뤄질 경우, 벚꽃 대선을 향해 대선 레이스는 숨 가쁘게 펼쳐집니다.

예비후보 등록부터 당내후보 선출까지 최소 한 달, 그리고 본격 선거 운동까지, 각 세력의 대선후보들이 처하게 될 시간과의 싸움이 통합후보 선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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