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촛불집회' 예정…보수단체 맞불 집회

<앵커>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서울 도심에선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벌써 10주째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수단체도 맞불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서, 충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29일부터 시작된 주말 촛불 집회는 오늘로 열 번째를 맞았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은 오후부터 사전 집회를 진행한 뒤, 광화문광장에서 저녁 7시부터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번 집회에선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가수 전인권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한 뒤, 보신각 앞으로 이동합니다.

퇴진 행동은 보신각 앞에서 '제야의 종' 행사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퇴진 행동은 지금까지 집회 참석 연인원이 890만 명으로, 오늘 110만 명 이상이 참석하면 연인원 1천만 명을 넘어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반대 단체는 오후 2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엽니다.

이들은 행진과 시국 강연을 진행한 뒤 자정까지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제야의 종' 행사 등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력을 동원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