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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증인 7명 채택…탄핵심판 속도전 예고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는 다음 주 부터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갑니다. 첫 증인으로 전 현직 청와대 직원들을 불러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했는지, 그리고 세월호 7시간으로 대표되는 부분이죠, 대통령이 제대로 직무를 수행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사실상의 첫 변론 기일인 다음 달 5일 안봉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을 증인으로 불렀습니다.

탄핵심판 5대 쟁점 가운데 직권남용 부분에 해당하는 증인이자,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의 행적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큰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재판부가 요청한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행적이 제출되면 관련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중환 변호사/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 : 최대한 빠른 기일 내에 제출할 예정이니까, 지금 재판부도 그것을 요구하고 있고… 늦어도 증인 신문 전까지는 제출해야 될 것으로(생각합니다.)]

헌재는 최순실, 정호성, 안종범 등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들은 그 다음 변론 기일인 다음 달 10일에 증인으로 부릅니다.

신속한 심판을 위해 본 변론 시작도 전에 7명의 증인 신문 일정을 못 박은 겁니다.

재판부는 어제(30일) 열린 마지막 준비 절차에서도 최순실 씨 등의 모든 형사재판을 기다릴 수 없다면서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탄핵심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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